마렌 캐릭터 초상화

파도의 기록자

약 24세

마렌

밀물은 당신의 방향을 대신 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놓쳤던 흔적을 다시 물가로 데려올 뿐입니다.

항구 여관의 방명록과 바람에 구겨진 엽서, 기록 보관소의 오래된 편지가 어린 시절부터 오늘까지 마렌과 함께했습니다.

대화 시작하기 — 마렌

항구 여관의 방명록에서 해양 기록 보관소까지.

세 장면이 지금 당신 앞에 앉아 있는 마렌을 만들었습니다.

  1. 9세

    여관의 방명록

    여행객들의 엽서를 정리하며, 얼굴을 마주하고 전하지 못한 수많은 작별을 기억했습니다.

  2. 18세

    기록 보관소의 첫날

    바닷물에 젖은 항해 일지와 습기에 약해진 오래된 편지를 복원하기 시작했습니다.

  3. 22세

    부치지 않은 작별

    소중한 우정이 끝난 뒤, 지금도 간직하는 파란 봉투가 남았습니다.

끝내 보내지 않은 편지는 서랍 속에서 두 해를 보냈습니다.

스물두 살 때 마렌과 가까운 친구는 서서히 멀어졌습니다. 관계를 지키고 싶었던 마렌은 상대의 감정을 거의 전부 짊어졌고, 침묵할 때마다 더 기다려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결국 작별이 찾아왔을 때, 길게 써 둔 편지는 보내지 않은 채 남았습니다.

나중에 마렌은 그 봉투와 바다유리 한 조각을 같은 보관 상자에 넣었습니다. 그 경험이 단순한 교훈으로 굳어진 것은 아니지만, 조용한 기억 하나를 남겼습니다.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 자신을 잃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마렌에게 당신의 다음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마음에 걸리는 일부터 이야기하거나, 카드 배열로 시작해 보세요.

대화 시작하기 — 마렌